과거 가수가 되는 길엔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었다.
그 중 대학가요제나 젊은이의 가요제 그리고 강변가요제등이 있었고 지역마다 다양한 가요제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광주의 전일가요제도 있었고 목포의 목포가요제 그리고 어딘지 모르지만 박달가요제등도 있었다.
20대 청춘들 특히 대학생들이 많았고 대학을 다니지 않았지만 친구들을 따라 같이 참여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 대학을 졸업을 해서 자격이 안되 대학가요제를 직접 못나오고 학교 후배들이 나와 대상을 받은 경우가 있었으니 바로 서울대 농대의 밴드 '샌드페블스'가 있다.
산울림의 큰형인 김창완은 서울대 농대(이점을 김창완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공연할 때 자신의 대학생활은 수원에서 이루어 졌음을 강조하며 학벌에 편입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었다.)를 나왔지만 원하는 직업을 갖지 못해 방황을 했고 동생들과 집에서 다양한 곡들을 만들었고 이 노래 중엔 '나 어떻해!'가 있었고 바로 이 노래가 센드페블스의 입상곡이며 산울림도 불렀다.
그런데 80년대 초 젊은이의 가요제라는 TBC 방송에서 대상을 받은 '로커스트'가 김창완의 곡을 여러개 가지고 음반을 만들며 연예계 활동 보다는 대학가에서 공연을 하다가 각자 학업을 마치고 사회인이 되었다.
연예계로 향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꼭 가요제에서 상을 받으면 미스코리아들 중에도 입상을 하면 연예계로 가는 걸 많이 봐왔었다.
반대로 좋은 학교를 나와 대단한 직업 즉 '사'자 직업 가진 남들이 부러워 하는 일을 하면서 아니면 정리를 하고 자신의 끼를 발산한 사람들도 있었다.
아무튼 로커스트(Locust)는 세월이 흘러 일부가 가요계에서 활동을 다시 했지만 젊은 시절엔 학생의 자리로 돌아가 아마추어 정신으로 활동하다 사회인이 되었고 그들이 유일하게 가요계 증거로 만들었던 판이 바로 사철메뚜기(Locust)로 이름은 웃기지만 대지라는 소설의 무서운 메뚜기를 상징하면 그렇지 않다.
대학교가 다른 다양한 연합밴드가 있었고 거기에 여성가수와 함께한 팀에는 '연극이 끝나고 난 후'를 부른 샤프가 나온 경우도 있었다.
사철메뚜기도 그러한 팀인데 이들의 대표곡은 '하늘색 꿈'이 있어 훗날 다른 가수가 부르기도 하지만 이 판에서의 대표곡은 '내가 말했잖아!'가 유명했고 '바람'이라는 노래도 인정을 받았는데 나는 '저달이 미워!'가 마음에 들었다.
곡의 대부분은 김창완이 만들었고 기획도 그가 했으나 연주한 내용은 산울림과는 또 다르다.
베이스에 이성의 키보드에 김성배가 고려대를 기타의 한태준 드럼의 김기태가 연세대를 그리고 홍일점인 가수 김태민 덕성여대에 다녔었고 훗날 TV 프로에 나오기도 하고 다른 밴드들과 BOLL(블랙테트라, 옥슨, 라이너스,로커스트)을 구성하여 출연하고 공연을 한때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