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나 판사, 검사, 변호사는 전문가 집단으로 많은 공부와 함께 높은 경쟁을 뚫고 진입하는 직업이다.
특히 의사는 사람의 병을 진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하고 자기 몸을 던져 희생해야 한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려면 자신이 그 병을 가져야 한다는 말도 있다.
과거에는 지금과 달리 대학을 나오지 않고 검정시험을 거처 의사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고려나 조선시대엔 중인들이 대를 이어서 하던 직업이며 법률을 다루는 사람들도 중인이었다.
공학이나 전문 기술은 중인들이 했는데 지배구조의 상위계층은 철학과 정치를 공부한 관료들과 종교를 공부한 사람들이 담당을 했는데 이런 건 서양이나 동양이나 비슷했고 질병의 치료나 관리를 과학적 측면 보다는 어떤 귀신의 장난으로 보기도 했고 종교적 문제로 보고 접근하여 무고한 사람을 다수 죽이기도 했다.
그러나 과학이 세상을 지배하며 의사의 위상은 올라갔고 공부잘하는 사람들이 모이는데 지금은 더 치열해 졌다.
얼마전 유행했던 드라마에서도 대대로 명문의대를 보내기 위해 자식들을 특별관리 하고 서로 경쟁을 하게 하고 복잡한 시험제도를 이겨 나가기 위해 사교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결국은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에 환멸을 느껴 인사사고가 나기도 한다.
물론 극단적인 드라마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의사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직업이라 본다.
과도한 근무시간과 함께 격무 그리고 계속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다양한 환자들을 돌봐야 하는 의사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럼 화려하고 권력을 추구하는 직업이 아닌데 왜곡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입시의 정점에서 많은 학생들이 경쟁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비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능하고 자기관리가 잘된 사람들이 의사가 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사람들이 모두 병원에만 갈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직업으로 분산되면 어떨까? 싶다.
의사의 면허증이 있지만 꼭 병원이 아닌 의사의 경험과 자격이 필요한 직종으로 가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아직은 덜 한 것 같다.
그리고 특정과로 편중되지 않고 고루 지원자가 생겨 더 좋은 의료환경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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