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잔베가의 LP

lkjfdc 2019. 4. 4. 09:16

 

 

 

 

 

Luka

 

 

아침일찍 라디오를 들으면 경쾌한 소리의 노래가 있었다.

 

여자인지 변성기 전의 남자인지 앳된 소리가 들렸다.

 

가사도 첫줄이 My name is Luka라는 단어가 귀에 들리는 신기함 때문에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음반의 사진에 나오는 흐릿한 사진은 다소 중성적인 느낌도 들지만 음반의 노래들은 듣기에 편안하다.

 

가사의 내용은 루카가 자기의 소개를 하는 경괘함으로 시작하지만 본질은 아동학대에 대한 것을 다룬 것이라 한다.

 

음반이 나온 건 87년...

 

당시엔 LP가 유행이었고 여러 음반사들이 외국의 음반을 허락받아 국산으로 내 놓았다.

 

당시에 음반가격은 2500원에서 3000원 가량 담배값이 좋은 것이 500원 ...

 

현재 LP의 가격이 25000원에서 30000원 지금은 안에 있는 판도 판이지만 딸려오는 가사지와 브로마이드가 과거에 비해 양적으로 풍부하며 이것 때문에 수집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실제 음악은 유튜브로 듣는 경우가 많아졌다.

 

턴테이블을 사야 하는 데 가격이 만만치 않고 국산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LP의 제조가 중단되기 전 국내오디오 산업은 컴퓨터에 밀려 제조하는 곳이 거의 없고 중단하는 것도 어렵지만 다시 살리긴 더 어려운 것 같다.

 

 

다시 LP를 살려내려 하고 있지만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고 주로 외국에 주문하여 찍어내며 일부 수집가들이 사서 소장하며 듣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 하다.

 

듣지 않고 두고 쳐다보는 것도 좋지만 LP의 음률을 느껴보는 건 더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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