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오는 관광객 보다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더 많다는 지적이 있다.
과거 우리나라 유생들(선비)이 일본의 물화는 기계로 우리는 손으로 경쟁이 안 되며 이들의 것은 요란한 것이며 우리것은 농수산물이기에...
대략 150년전 이야기다.
지금도 부산에서 대마도를 가면 사치품의 일종인 화장품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면세점엔 사람들이 붐빈다.
또한 일본 음식점엘 가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출입을 하는데 우리나라 식당과는 달리 정리되어 있고 싯가니 뭐니 해서 가격이 변하지 않고 모형을 비치하여 그것 비슷하게 나온다.
문제는 이런 것이 애국심이나 감정으로 호소해서 바뀔 수 있기엔 차이가 크며 우리나라 기업의 풍토나 상인이 변해야 하지만 우리는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한다.
외국인나 내국인이나 차별이 없으며 장사를 하는데 있어 손님의 불편함을 줄이려 하고 배려한다는 생각이 들고 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또한 기다려 주는 여유가 있었다.
물론 영업비밀이라며 사진 한장 못찍게 허고 신경질 적인 술집도 있었다.
각설하고 일본에 갔을 때 가장 놀란 부분이 50~60년전 아니 그전의 문화자료를 깨끗이 보관하여 길거리에서 팔고 변두리 여관인데 자신들 조상의 사진과 기념품 액자 그리고 무사들의 갑옷과 투구 오래된 가마등이 자연스럽게 놓여있었다.
아마 우리같으면 도난 우려 때문에 세콤이니 해서 걱정을 할 텐데 주인은 별 신경을 안 쓰고 관련된 질문을 하니 친절하게 아는대로 대답을 했다.
먹고 마시는 자체도 자체지만 버리지 않고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잘 정리하여 증거를 남겨두니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되고 눈이 가게 된다.
우리는 꼭 대단한 것 높은 것 큰 것 주목받는 거에만 따라다니고 관심을 기졌던 것 같다.
커서주목받고 유명해서 돈이 되는 것이 아니며 사소한 것이라도 의미무여하고 잘 보존하면 그것이 큰 것이고 관광상품이며 문화재이다.
이젠 먹고 마시는 것 보다 주변의 사소한 것 부터 챙기자.
그것이 일본을 극복하는 것이다.
과거 어떤 분의 말씀이 기억 난다.
'내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건 일본에게 당한 우리의 기억을 더 떠올리고 그 증거를 찾기 위해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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