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작년 보다 더 빠르고 싸늘한 것 같다.
퇴근 길 여름과일의 대표인 복숭아를 사왔는데 왠지 어색하고 길가 나무에 익은 대봉감이 더 어울린다.
과일도 그렇고 유행도 그렇고 초반에 나오는 것들이 가치를 더 인정받고 신선한 느낌이 들고 끝물에 나온 과일이나 유행 그리고 사업은 덜 주목 받고 흔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늦은 것과 새로운 것이 둘다 존재함으로 인해 두가지의 장점을 다 취할 수 있는 점도 있다.
언제부터 인지 여름이 싫어지고 겨울도 싫어지기 시작했는데 극과 극으로 치닫는 온도와 변덕스런 날씨 때문인 것 같다.
겨울이 오기전 이 좋은 날을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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