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마지막 의열투쟁가 조문기 선생

lkjfdc 2017. 4. 16. 15:25

 

 

 

잠깐 틈을 내어 책을 뽑았는 데 8.15당시의 상황과 그 의의를 적은 책이었다. 8.15당일의 분위기는 다큐멘터리에 나오듯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지 않았고 몇몇 인사만 그 소식을 알고 있었다고 하며 정작 이 땅의 일본군은 계속 있었고 방송은 일본어와 우리말 두가지로 계속 진행되었다고 한다.

 

 

단순한 생각으로 일본이 우리말을 완전 사용 못하게 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허용한 것도 아니며 태평양전쟁이 시작되어서는 그 압박이 심했다고 한다.

 

 

아무튼 눈에 들어오는 인물이 있었으니 서울 부민관 폭파의거를 거행했던 조문기 선생에 관한 내용이 있어 눈이 반짝였다.(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장하림이 같이 거행)

 

 

조문기선생은 화성 매송면 송라리가 고향(안산 바로 아래)으로 이땅의 마지막 의열투쟁가였다. 그리고 소년시절을 용인 양지 외가에서 보냈고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선생의 주장엔 이런 말이 있었다.

 

'해방은 우리가 일본에게 해방된 것이 아니며 친일파들이 그들의 상전에게 해방되었고 오히려 더 그들의 세상이 되었다고...'

 

그리고 독립운동은 연금받고 훈장받고자 한것이 아니라고 살아남은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단 그들의 후손들 중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은 돌 봐줘야 한다는...

 

 

선생은 노인이 되서 세상을 떠날 그 순간 까지 친일파들의 흔적을 밝히고 기념물등을 없애기 위해 나섰고 정부나 대통령에게 대접받고 존중받는 독립관련 단체의 회원들과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독립관련 행사가 있으면 참여를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셨다고 한다.

 

젊은시절 이승만 암살 계획에도 관련되어 애국지사 처우에 관한 혜택을 받지 못하다 시간이 흘러 공적을 인정 받는다.

 

선생이 생존해 계셨을때 남긴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자세한건 모르나 이런 내용으로 기억 된다.

 

이땅의 독립운동가가 가지고 있는 세가지 죄는 첫째 통일에 목숨을 걸지 않았다는 것 둘째 친일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너무 대접 받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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