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과거에도 많이 먹던 농축액

lkjfdc 2024. 9. 16. 09:59

과거에 다방이나 커피숖을 가면 살구쥬스나 키위쥬스를 커피보다 많이 주문했었다.

일단 양이 많았고 시원하게 해서 주었는데 당시에 얼음물에 농축액을 섞어 팔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생과일쥬스가 유행하면서 실제 과일을 갈아 사이다와 탄산수를 섞어 비싼 가격에 팔았다.

업주 입장에서는 비싼 임대료와 종업원 급여를 주려면 어쩔 수 없었고 이익을 남겨야 했다.

아무튼 80년대에도  살구 오렌지 같은 농축액을 팔았고 1990년대 ~2000년대엔 매실이 농축액이 유행이었고 지금도 사먹는 이들이 있다.

이런 농축액은 다양한 과일맛이 있고 일반슈퍼보다는 식자재를 취급하는 곳에 있다.

이번 여름 더웠고 찬 음료수를 사서 먹기 어려운 여건이다 보니 얼음정수기의 얼음을 가져다 더워진 음료수에 섞어 마시긴 했는데 맛이 싱거워 지고 그것도 금방 사라져 농축액을 사서 3~5배 분량으로 늘려서 마시기로 했다.

한병을 가져가면 일반 음료보다 많이 마실 수 있어 좋긴 한데 오래 둘 수 없는 것 같다.

냉장고가 있긴 한데 공용이라 드나들기 어렵고 취향이 제각각이라 따로 두고 마시기도 그렇다.

집과 직장은 엄연히 다른 곳 숙식이 제공이 되어도 마음 놓고 먹고 자고 쉬는 것이 아니기에 더워도 먹는 것이 조금 아쉬워도 집에서 쉬는 것이 좋을 수 밖에 없다.

공동생활을 하는 건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어서도 안되고 밤늦게 떠들거나 함부로 나와서 다녀도 안되기에 뭔가 사먹거나 배달을 시키는 건 더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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