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좋은 지역의 조건

lkjfdc 2023. 12. 13. 13:01

좋은 지역사회를 이야기 할 때 보통 '일하기 좋은 곳, 자녀를 교육하기 좋은 곳, 은퇴하여 지내기 좋은 곳,'을 말한다.

한마디로 살기 좋은 곳이고 남녀노소 대부분 만족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곳인데 산업화 정보화가 된 오늘날 이러한 조건은 꽃피고 새가 우는 이웃과 1차적인 관계가 강한  촌락 보다는 줄거 주고 받을 거 받고 계약에 따라 움직이며 2차적인 것이 더 중요한  도시에 사는 것이 더 좋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고 자라온 환경 또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도시 또한 규모에 따라 그리고 도시의 주민들이 무슨일을 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은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  우리국민의  80%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고 그 근처 교외에 사는 사람까지 더하면 더 많고 생활양식을 따지면  대부분 도시와 큰 관련을 맺고  살고 있다.

과거엔 저연령층이 많다보니 학교를 요즘은 초고령화가 되고 있으니  노인보호 시설, 병원등이 중요한데 이러한 시설이 가까우면 좋을 것이다.  

거기에 쾌적하고 문화적인 환경이 추가 된다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잘 갖추어지면 땅값이 상승하고 집값이 상승하고 이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힘들어서 지역을 떠나게 되고 다른 지역으로 흩어질 수 있고  다시 진입하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대체로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다양한 인프라를 만들어 나름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고 본다.

문제는 자신의 사는 모습과 사는 지역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자랑하는 과정에서 포장이 되고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이것을 보는 외부인들은 부러워하고 노력을 하여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실천도 하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루지 못할 공부나 높은 업적지위라면 아예 체념을 하고 포기를 하겠지만 자신과 비슷한 형편에  비슷한 능력을 가진 아는 사람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나 납득할 수 없는 방법으로 또는 유산으로 물려 받은 것을 통해  부동산으로 뭔가  이루었을 경우   부러워  할 수 있지만 세상을 욕하고 정부를 욕하며  불공정함을 토로할 것이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겠지만 이런 건 정치적인 제도의 변화보다 문화와 연결되기에 해결이 쉽지 않다고 본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충분히 이룰 수 이는 부의 축적일 수 있으나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여러 시각이 존재할 수 있다.


요즘  좋은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돈도 많이 있다고  생각했던 여러 지역들이  부동산의 문제로  많이 불안하다.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를 하고 부동산으로 인해 발생할 파장 때문에 여러가지 걱정들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지역사회의 조건에  꼭 포함해야  할 것은  ' 부동산이 너무 비싸지 않은 곳' 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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