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여러 파벌과 척족

lkjfdc 2023. 6. 18. 14:17

학벌이라는 말이 있고 재벌 그리고 문벌 군벌 등이 있다.

그리고 친척, 외척 같은 말도 있다.

대부분 실력과 업적지위와 관련된 것이 아닌 귀속지위와 관련이 되기에 문제가 발생한다.


양반제도는 과거나 또는 초기 공신들 아니면 나라에 공을 세워서 신분을 보장 받는 것이며  보통 양반 한사람 보다 그 가족들이 더 설치고 힘을 과시한다.


학벌이란 건 또 어떠한가? 실력이 있어서 좋다는 학교에 갔는데 자신의 실력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잘나가는 동기나 선배나 후배들의 영향을 이용 과시하고 그에 따른 부당한 혜택을 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재벌의 경우 특히 우리나라에서 부각되는데 돈많은 기업인들인이 모이고 결혼을 하여 뭉치기도 하고 경영에 있어 과도한 개입으로 회사를 어렵게 하거나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문벌의 경우는 고려초기 사회를 지배했는데 특정가문이 사회를 주도 하고 왕권을 흔들며 권력을  잡고자 난을 일으킨 경우도 있고 이와 유사한 것이 조선후기  외척들에 의하여 발생한 세도정치를 한 경우가  있었다.

당시 '왕의 사촌이 되지 말고 왕비의 팔촌이 되라!' 는 말도 있는데 그만큼 외척들의 세도와 그에 따른 특혜가 극에 달했고 결국은 이것이 국가를 망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6.25 전쟁이 끝난 이후엔 정규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동문모임 안에서  사조직 하나회를 만드는데   군벌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군의 주요보직을 장악했었고 쿠테타를 하여 권력을 독점했다.

이러한 것들은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문화적인 것이 사회를 따르지 못해서 발생한다고 본다.

민주주의란  다수의 힘을 통해 소수의 횡포와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며 자유주의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원리이다.

세월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당사자가 아님에도 어떠한 인연과 자리를 통해 권력자 같은 행보를 하고 있음에도 이들을 견제하고 약화시키기 보다는 이들을  감싸고 편들고  두둔하며 아직도 이런 것을 당연하게 보는 문화가 있다고 본다.

과거 계급사회처럼 가족이나 친인척의 자리를 이용해서 또는 동기나 선후배의 자리를 이용해 부당한 혜택을 보거나 남들 위에서 힘을 과시하는 행위가 있어선 안되겠다.


'남편이 대령이면 부인이 장군!'이라던 군대시절의 농담이 21세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통한다면 그건  일종의 문화지체현상이며 아직 사회의 성장과 발전은 멀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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