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나 지금이나 나라가 망하는 경우를 보면 심한 빈부격차와 서민들의 생활고 ,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엇박자등이 있다.
특히 공직에서 밀려난 지식인들이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의 증가는 새로운 사회를 꿈꾸게 하고 반란을 모의하는 이들이 모이게 되며 정치와 경제력이 있는 세력들과 하나가 된다.
천년역사를 자랑했던 신라는 조선의 한양보다 더 큰 수도인 경주가 있었고 이들의 생활은 한때 화려했고 피지배층이라 볼 수 있는 농민들은 몰락을 하고 정부에 세금을 내지 못하고 군역을 다하지 못하게 되며 노비와 유랑민의 숫자는 늘게 되고 이들은 힘있는자에게 자신을 맞기고 유사종교와 다양한 정치사상이 유행을 한다.
이런 것은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중앙정부의 거대한 힘을 비웃듯 지방에서도 큰 건축물이나 상징물이 만들어지고 과시를 한다.
과장된 얼굴과 몸짓이지만 고통받던 지역민들은 이 상징물 앞에서 절을 하고 위안을 받으며 지역의 호족들은 힘쎈 쪽에 붙어 그들을 지원한다.
전쟁이 나게 되고 각자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며 하늘의 도움을 바라지만 결국 승리하는 자들은 권력과 경제력을 갖고 있는 이들이고 종교도 사상도 이들이 편이 되며 정당성을 부여하고 새로운 왕조가 탄생하며 여기에 많은 사람들은 줄을 선다.
그리고 계급은 재편되고 서열화 되며 최고 권력자들끼리의 싸움이 또 발생하며 최후의 승리자가 적통이며 국가의 주인이 된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이웃 중국 보다 왕조의 수명이 길었고 일본처럼 무사들의 지배가 길지 않았다.
나름 균형을 잘 유지하며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가장 최고의 정점에 있는 통치자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가지려 하지 말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고루 배분하여 나누고 서로 견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었을 때 더 안정되고 오래가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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