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는 여순반란 사건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우리군이 바다를 통해 접근을 못하자 상륙전을 전문으로 하는 부대를 만들면서 시작이 되었다.
해군 장교들과 해군으로 입대한 신병을 받아 덕산비행장에서 시작을 한다.
지금은 군단병력으로 서해5도와 김포와 강화도 그리고 포항 제주도 등에 흩어져 주둔을 하며 국가 전략 기동 부대로 입무가 다양하지만 처음에는 신생 독립국의 혼란 스러운 상황에서 서부 경남과 제주에서 작전을 하고 6.25가 발발하자 군산 장항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여 이들의 기세를 둔화시키지만 후퇴를 하여 낙동강 서부지역에서 격전을 하며 도서지역에서는 상륙작전을 한다.
보통 해병대를 '해군육전대 '라고 한자로 표현하는 이들도 있고 실제 외국군에는 존재하기도 하는데 우리군엔 해병대가 창설되면서 해군에는 지상전을 하는 부대가 창설되지 않았지만 전쟁의 상황이 급박해지고 낙동강 전선이 압박을 받자 동해안과 경북 산악지대에서 '해군에서 급히 만든 육전대'가 출동을 하여 북한군과 전투를 한다.
일명 '해군 물개부대'라고 불리던 이 부대는 당시 부산항만 경비대장이었던 '강기천 소령'이 해군 소속의 신병들과 부산과 포항 그리고 동해안에 주둔한 소수의 해군병력을 모아 대대급 부대를 만들어 싸우며 육군부대에 배속이 되기도 했고 동쪽 전선의 상황을 진정시키고 8월20일 해체가 된다.
이 부대를 지휘하던 강기천 소령은 52년 해병대로 전과하여 훗날 해병대 사령관이 되었고 해병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장'계급도 단다.
해병대와는 명칭이 다르지만 지상전을 수행한 '해군육전대'는 50.7.7~50.8.20 짧은 기간 북한군의 위협을 초기에 잘 대응하였다.
포항과 영일 울진등지에서 초기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낸 부대에 '해군 육전대'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참고 : 강기천 저 나의 인생 여로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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