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비를 상징하며 먹을 갈아 붓으로 단색으로 칠하지만 여러색의 그림보다 멋있다.
밴드 사군자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의 전통음악을 할 것 같다.
그러나 이들은 블루스의 형식을 빌린 밴드로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그리고 이정선 다음 태백산맥에서 활동했던 채경훈 엄인호의 동생으로 추측하는 엄인환이 녹음에 세션을 해주었고 가수 이정란이 코러스로 참여했는데 사군자의 리더는 강문수인 것 같다.
사군자라면 구성원이 4명일 것 같은데 3명이다 중간에 탈퇴를 했거나 군대를 갔거나 해서 녹음에 참여하지 않아 이름이 없다.
이들과 함께 했던 인물이 작곡가 및 피아노 연주자인 김우진이라는 걸 본적이 있고 김우진은 훗날 가수 최용준에게 곡을 주는데 데뷔곡 '목요일은 비'가 김우진이 만든 노래이다.
강문수는 90년대 초 솔로로 음반을 내고 다시 밴드를 조직하지만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개성이 강한 소리를 갖고 있고 자신이 만든 노래를 연주하고 발표했으니 대단하다고 보며 이름에서 느껴지는 다른 이들과의 유사함 때문에 부각되지 못한 부분도 있고 방송이나 알려진 무대에 나서지 않아 밴드 '사군자'처럼 조용해 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답답한 날엔 그대가'는 강문수의 거친 목소리를 느낄 수 있고 단촐하지만 함께 하는 밴드 구성원들과 다른 세션의 느낌도 느낄 수 있다.
보통 음반엔 밴드구성원들의 사진이 나오는게 일반적인데 없다.
아마 당시 음반을 만들면서 지명도 보다 음악 그 자체로 승부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음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로니에 '동숭로에서' (0) | 2021.10.12 |
---|---|
다섯손가락 1집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0) | 2021.10.06 |
과도한 장삿속 (0) | 2021.09.13 |
이미키 1집 (0) | 2021.09.11 |
유현상의 음반 (0) | 2021.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