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과도한 장삿속

lkjfdc 2021. 9. 13. 21:19


사람들은 있을 때 흔할 때 그리고 구할 수 있을 때 손 놓고 있을 때 별 관심이 없다가 그것을 만든이가 은퇴했을 때 특히 짧은 생을 살고 없을 때 더 찾게되고 몇 주기니 행사를 거행한다.

그건 정치인들도 그렇지만 예술가나 연예인의 경우에도 그런 것 같다.

살아있을 땐 영원할 것 이라 믿고 또 흔한 만남과 모임이 있으니 그럴 수 있다.

또한 방송에 몇 번 등장하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며 과거에 흔적을 찾아 사모으고 이런 것은 개봉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인터넷에서 또는 벼룩시장 시장 중고장터에서 판다.

진짜 아쉽고 그리워서 유품이나 기념품이나 작품집이나 음반을 사는 이들도 분명있다. 이들에게 뭐라고 할 이유는 없다.

먼저 가거나 은퇴하거나 돌아가셨을 때 의미를 두고 재평가하고 자료를 모아 책을 내고 기념관을 만들고 지자체에선 작은 인연을 발굴 관광객을 모으기도 한다. 이것도 나름 이유있는 사업이니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

또한 당시엔 몰랐는데 지금보니 대단하다며 비평가가 되고 '나도 한때 최애(최고로 사랑했다.)며 자부한다!'물론 늦게 라도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재조명 받고 그런 것 때문에 다시 살아난다면 그점도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것과 관련하여 아쉬워 하는 이들의 주머니를 열게하여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후려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시중에 흔하고 아직도 절판되지 않은 상태로 파는 것을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책정 경매에 올리거나 중고매장에서 파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큰 공연장이나 작은 공연장이나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노래를 했고 팬들의 반응을 떠나 직업가수로 최선을 다하던 고 김광석 ...

김광석 뿐 아니라 유재하, 김현식, 신해철등 고인과 관련된 것들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들이 남기고 간 음반이나 각종 흔적이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고 그를 기념하고 그리워 하는 건 좋지만 그를 잘 모르거나 유행 따라 뭔가 찾는 이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혹 자신이 잘 몰라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면 문제가 있다.

아직도 정가에 구할 수 있는 것을 10배 이상의 가격에 파는 건 이해할 수 없으며 사는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정가에 나왔을 때 때를 놓치지 말고 사는게 바람직하고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꾸준한 관심이 있다면 너무 비싼 가격에 사는 경우 또한 없을 것이다.

음반의 가치가 오르는 것도 좋고 기념품의 가치가 오르는 것도 좋지만 관련된 것들이 터무니 없는 가격에 거래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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