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전 선거를 했다.

lkjfdc 2020. 4. 11. 08:12

 

15일 선거를 하는 날이나 출근을 해야 할 것 같아 미리 동사무소에 차려진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했다.

 

 

비닐장갑을 끼고 소독도 하고 마스크를 잠깐 벗어서 얼굴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를 했다.

 

비례대표를 뽑는 투표용지는 듣던대로 길었고 참여하는 정당도 많았다.

 

커다란 한정식 밥상에 차려진 음식처럼 다양한 것도 좋았으나 급조된 느낌을 갖는 건 나뿐이 아닐것이다.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직업정치인 보다는 특정전문가나 약자를 대변하는 사람을 국회에서 활동하게 위함인데 이번에는 그 행태가 너무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당선될 생각이나 의원이 되어 무얼 할 생각보다 자신의 이력서에 국회의원 한번 나왔다는 걸 기록하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에서 도저히 당선될 가망이 없으니 1번이나 2번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또한번 꿀맛을 보기 위해 당을 만들거나 아니면 남이 만들어 놓은 당에 철새처럼 앉아 선거운동이나 큰 선전도 없이 뱃지를 달려고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난 사전투표보다 참여율이 높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는데 일각에서는 사전투표가 특정정당이나 세력에게 불리하다고 선전하고 부정선거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을 떠들어 사전 투표의 분위기를 위축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쪼록 좋은 일꾼을 뽑아 많은 것이 좋아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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