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살면서 경험한 이단종교

lkjfdc 2020. 3. 4. 11:45

 

 

신천지 교단에 대한 말들이 많고 이 교단의 신도수를 보고 놀랐다.

 

20여만명 ... 말이 20만이지 왠만한 도시인구이며 이 정도의 인구가 조직적으로 모여 자신들의 믿음을 쫒는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공개적이지 않고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믿는 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과거 내가 태어난 곳에는 신앙촌 아주머니라고 해서 물건을 팔러다니는 분들이 있었고 지금도 시내를 지나다 보면 신앙촌 상회가 있고 20여년전 아는 분이 신앙촌 담요를 구해달라고 해서 오래된 재고품을 사다 드렸더니 고마워 하는 걸 보았고 그 이상 관심은 없었다.

 

 

또한 어릴적 용인에 살 때 여호와의 증인들이 집에 자주 찾아와 세상이 개벽한다는 소리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유인물을 주고 갔으나 별로 와 닫지 않았다.

 

 

그리고 한번은 아는 사람이 아가씨를 소개해 준다며 선보는 줄 알고 갔더니 대순진리회의 높은 사람이 찾아와 나의 관상을 보고 집안에 한을 품고 돌아가신 분들이 계시니 치성을 들여야 한다고 하고 뭔가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문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도를 하는데 공개적인 것도 있지만 뭔가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와 함께 믿음을 강요한다는 생각이 들어 와 닫지 않았고 내 생각이 부족하고 또한 어릴적 교회도 열심히 다녀보고 사람들간의 관계도 있었으나 솔직히 내가 아는 지식과 마음속 영이 부족해서 인지 다가 갈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 서양의 종교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그들이 추구하던 것을 그대로 하기도 했으나 우리나라 특유의 기복신앙(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과 결합된 부분도 있고 각자 해석이 다르고 파벌을 만들어 많은 다툼과 함께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의 신천지 사태는 투명하기 못하고 자신들 끼리만 뭉치며 비공개 된 조직이기에 다른 종교와 달리 문제가 심각하고 정부의 정책을 집행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본다.

 

종교와 정치가 분리된 우리나라에서 서로 간섭을 하지 않고 성속을 구분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는 그 피해가 상당하기에 정부도 정부지만 신천지 교인들은 자신들에게 향하는 사회적 분노를 받아들여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

 

내일이면 본격적인 학기가 시작되었을 시간인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 끝이 언제 인지 너무 걱정된다.

 

제발 별일 없이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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