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화성시를 통하여 시화호 아래편의 '우음도'에 다녀왔다.
과거엔 섬이 었으나 지금은 길이 연결되어 있고 옆으로 평택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지난다.
송산신도시가 만들어 진다고 하며 공룡화석들이 발견되어 공원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우음도 가는 길은 포장된 길도 있지만 비포장도로가 있는데 마을 주변 포장도로는 과속방지턱이 많아 운전시 주의해야 하고 중장비와 큰 트럭이 자주 지나는 곳이기에 속도를 줄여야 한다.
우음도에 다다르면 시화호와 건너 안산이 보이고 화성일대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문을 닫았다.
곳곳에 철거된 건물이 있고 분묘이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있어 더 황량한 느낌이 든다.
사진을 찍거나 생태를 연구하거나 드론 또는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은 광활한 시화호 간척지를 찾는데 특히 우음도 근방은 인기가 많다고 한다.
화성시는 공룡과 관련된 공원을 더 활성화 하고 자연사 박물관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신도시가 된다고 하는데 안산과 가까운 곳엔 벌써 아파트가 들어와 있고 버스도 다니고 있다.
과거 바다였던 것은 넓은 땅으로 변하고 있으나 뭔가 삭막하고 쓸쓸하다. 사업을 시작하던 시절엔 땅에 대한 욕심과 주택이나 상공업발달과 그에 따른 부가가치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세상이 바뀐 지금은 환경과 생태 그리고 지역문화에 대한 것이 더 부각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자연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농어업이 되살아 날 것이라 보고 그래야 우리의 삶도 안정되고 지구의 재앙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푸른 물결이 오고가던 과거의 모습을 살릴 수 없겠지만 최악의 상황을 막아 다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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