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은 다른 가게 보다 많이 사라진 업종이다. 그러나 보통 50년 가까이 된 곳도 있고 주인들은 큰 수익보다는 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바라보며 삶을 같이 해왔다. 내가 입학을 했던 용인초등학교 1년을 다니지 못하고 이웃 광주로 전학을 갔지만 학교 앞에는 문구점이 엄청났었다. 그러나 지금은 단 하나 남아있다. 이름은 문구 백화점이지만 파는 물건들은 단촐하고 소박하다. 그러나 복사, 코팅, 팩스,체육복,실내화등 어떤 것으로 문구점을 유지하는지 알 것 같다. 문구점은 조용하며 다른 지역도 그렇지만 40년이 넘게 장사를 해온 것 같고 주인장은 청년에서 노인이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과 학교에서 지급해주는 학용품 그리고 학생수의 감소 다음으로 다이소나 대형문구점에서 원스톱 쇼핑을 하는 요즘 영세한 문구점은 생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