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에 따라 군기강이 느슨해 졌다는 여론이 있고 요즘 일부 부대에서 발생한 음주사고 등이 휴대전화 때문이라고 말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알려진 사실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해 긍정적인 부분이 많아졌고 사고발생도 줄었다고 한다.
음주사고는 예전에도 있었고 근무지 이탈이라든가? 민간인들과의 사고등 사회에 공개되지 않아서 그렇지 별별 사고가 다 있었다.
지난 이야기지만 상황근무를 하다보면 별 희안한 사건이 일어나 사건사고 예방차원에서 전파되고 이를 교육한다고 지휘관은 교육을 하고 신경을 써왔다.
그리고 어느 순간(약 20년도 더 됨)부터 부대의 주임원사나 행보관 명함이 부대원들에게 배포되고 화장실에도 이들의 휴대전화번호가 있었다.
한마디로 괴롭거나 힘들면 전화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화라는게 특히 병영의 쫄병들에겐 제한이 많았고 외부와의 전화를 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사적인 편지를 보내기 위해 외부로 나가는 이에게 부탁을 하기도 했었다.
군사보안도 좋고 군기강도 좋지만 병영의 쫄병들은 그냥 관리대상이며 사고 저지를까 ? 걱정을 하게 만드는 존재이고 특히 간부들에겐 철딱서니 없고 제대할 때까지 신경쓰고 보호해야할 아랫것 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업무를 보면 특히 육군의 경우 간부들이 해야할 일을 명령에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일에 대한 책임은 없지만 감당해야 하고 제한된 날짜안에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밖에서는 연락을 취하기 위해 노력을 해도 공적인 군대전화나 간부들의 휴대전화 밖에 연락할 수단이 없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고 때가 되면 제대한다고 아니면 예전에 비해 편해졌다고 말하지만 군대를 보낸 부모의 심정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회는 바삐 돌아가고 변하는데 군대는 늘 제자리 같고 특히 병영의 현역병들에겐 부담스런 곳이며 해방되고 싶은 곳이다.
단절되어 있는 병력들에게 과거에 비해 편하니...
어쩌니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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