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은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방향을 정하기 위해 오래전 부터 사용했다. 윤도라고도 하는데 주로 풍수지리와 관련된 지관들이 휴대했다.
송나라의 3대 발명품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이라고 하는데 나침반은 서양으로 송나라 이후에 전해 졌을 것이고 이들은 이 도구를 이용하여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을 발견하고 그 기세를 이어 서세동점이라는 말이 상징하듯 동양을 자신의 원료공급지와 시장으로 삼았고 결국은 투자의 장소에서 식민지로 만들었다.
서양의 나침반은 보다 정밀해지고 개량화 되고 다양화 되어 많은 곳에서 이용되었다.
탐험용에서 발전하여 천체관측 토목공사용의 측량도구등으로 쓰이고 군사용으로 다양한 용도로 쓰여진다.
또한 레포츠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compass라고 하는 나침반 여기에 광학기구를 부착하면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런 기구들은 정밀함을 요하기 때문에 축적된 노하우와 고도의 기초과학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수준은 어떨까 궁금하다.
그냥 알려주지는 않을 것이고 수많은 학자와 인력이 다가가고 연구하여야 하는데 얼마전 수능시험에서 과학과목중 물리나 화학과목을 시험보는 학생은 많지 않다고 한다.
그나마 문학 사학 철학에 비하여 이공계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상당수의 인력은 기초과학보다는 의학과 약학분야로 가는데 그마저도 수술을 주로 하는 외과나 공부한것에 비해 수익율이 낮은 내과보다는 정재영이라 말하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나 안과 성형외과) 과로 진출한다고 한다.
모든 것이 경제논리에서만 바라보고 먹고사는 외형을 추구하지만 기초가 없는 모래에 성을 쌓아봐야 그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다.
기초가 가장 어려운 분야가 아닐까 생각하며 초등학교 땐 그나마 흥미와 실험을 위주로 하는 과학교실도 있고 방과후 교실도 있지만 중등교육과정에서 대학을 가기 위한 비법수련에만 전력투구하는 지금의 교육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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