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수도권의 신도시 건설

lkjfdc 2018. 9. 25. 12:06

 

수도권에 신도시를 여러곳 건설한다고 한다.

 

충청이남과 강원도 그리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 또한 인구가 줄고 있고 읍면단위 뿐 아니라 도농통합시 또한 인구가 줄고 있다.

 

수도권이라고 하더라도 도농통합시의 읍면은 낙후 되어있고 인구가 줄고 있는 곳도 있다.

 

계획된 신도시 같은 경우 계속 인구가 늘고 있지만 기반 시설은 서울과 주변 대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증가한다.

 

여기엔 자연적인 출생율 저하도 관련이 있지만 사회적인 이동과도 관련이 있다.

 

 

경제적인 부분과 사회적 기반 등이 기대치에 못미쳐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이웃간에 익명성이 도시에 비해 덜 보장되다 보니 불편하고 세대차를 극복하는 문제 그리고 기존에 살아온 토박이들과의 관계 등 지역사회에 정착 그 지역이 만들어 온 사회적 분위기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 본다.

 

특히 한곳에 정착해서 살아온 토박이들이나 이사를 오더라도 인근에서 왔다거나 하면 별문제가 없지만 이질적인 직업에 종사하거나 대대로 인구유출이 많고 인구유입이 없는 지역사회의 경우 공무원이나 교사 혹은 지역에 주둔하는 직업군인들 같은 경우 유리 쇼윈도에 있는 것처럼 사생활이 노출되어 불편하고 직업의 형태가 이질적이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또한 딸린 가족들 지역사회에 오래 산다면 동화를 하거나 공존을 하겠지만 잦은 이사를 한다면 가족들의 경우 서울이나 수도권 위성도시에 사는 것이 더 바람직 할 수 있다.

 

지금이야 많이 달라졌지만 40여년전 우리집은 아버지의 퇴직으로 귀촌을 일찍 시도 했었다. 어머니의 고향이 인근지역이었지만 우리가족의 시골정착은 쉽지 않았다.

 

 

2~3년 동안 면소재지에 살다 여건이 안 좋아져 우리는 인근의 소도시로 이사를 나갔다.

 

그리고 어머니는 따로 가게를 내어 20년 이상을 인근의 시골에서 장사를 하셨었다.

 

동질적인 직업구성원들과 토착세력이 사는 지역사회의 삶은 일반도시와는 다르고 특히 정을 중시하는 문화가 강하다 보니 서로 도와가는 좋은 점도 있으나 기존의 마을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조사등 행사에 소극적이거나 무관심하면 지역에서 살기 어려웠다.

 

또한 중 고등학교 여건이 여전히 열악하여 전학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외지인들이 이사가서 사는게 만만치 않았다.

 

특히 도시에서 나고 자라거나 일찍 도시로 올라갔던 여성들의 경우 도시와의 사회문화적 차이 때문에 더 힘들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서로 너는 너 나는 나 '하는 도시가 좋다는 건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30~50만 정도의 도시가 이웃과 어느 정도 익명성도 유지하고 상대적 교육여건 또한 좋았다고 본다.

 

 

현대사회는 서로의 무관심 때문에 문제점도 있겠지만 때에 따라선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서로에게 덜 피곤할 수 있다고 보며 우리사회가 왜 도시로 특히 대도시나 수도권으로 사람이 모이는지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이 아닐까 ?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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