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별들의 고향은 지금은 고인이 된 소설가 최인호의 소설 '별들의 고향'을 영화한 작품으로 74년 당시 대규모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인 안인숙, 신성일, 윤일봉, 하용수, 백일섭등 지금은 은막에서 은퇴하거나 원로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 영화의 내용은 70년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볼 수있는 내용이라 당시 초등학생인 나는 알 수가 없으나 설명을 보면 당시 호스티스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작품으로 급속히 산업화되어 가는 한국사회의 물량화되고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당시엔 통제와 검열이 강했던 시기이다.
지금이야 한국영화 즉 방화가 많이 다양해 졌지만 당시 우리 영화의 내용들은 획일적인 편이었다
당시 집옆에 극장이 있어 중국에서 들어와 더빙이 된 영화나 고교얄개시리즈 혹은 손오공이나 마루치 아라치등을 봤는데 상당수는 학생들이 보기엔 부적합한 내용들이었다.
그러나 당시엔 개봉관 말고도 필름이 끊어지고 비가 내리지만 읍단위까지 극장이 있어 영화를 볼 수 있었고 지역사회의 문화중심이 되었었던 것 같다.
서울에도 다양한 극장이 있었고 2000년대 초까지 속칭 비디오영화를 소극장에서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별들의 고향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화의 OST가 유명했었는데 그 주제가가 트윈폴리오를 주제로 하여 나온 영화 '세시봉'에서도 등장하였다.
70년대의 분위기를 재현하는데 애를 썼지만 흥행엔 실패를 한 것 같다.
영화의 주제곡을 작곡한 이장희의 작품이 대부분이며 당시 이름난 연주자인 기타 강근식, 올갠 이호준, 드럼 유영수, 베이스 조원익, 색소폰 황천수가 담당했다.
영화의 내용은 모르는 사람은 많지만 이 영화의 노래를 모르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와 '휘파람을 부세요.' 그리고 김완선이 다시 불렀던 '이젠 잊기로 해요!'는 당시 유명했었던 노래이다.
또한 '나는 열 아홉살이에요' 는 가수 윤시내가 불렀다.
74년도에 나온 것이 있었으나 검열에 걸려 금지 조치가 되었으며 변화를 준 작품이 80년도에 나와 따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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