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음식모형과 신뢰

lkjfdc 2025. 3. 11. 22:23

내가 사는 동네는 은행이 멀고 시장도 멀다.

그러나 조금만 나가면 논밭이고 고속도로고 주변에 식당이 많다.

특별한 맛집이라고 하긴 뭐하고 가격 대비 잘 나오는 편이다.

특히 중국집은 세곳 정도 있어 한 곳이 쉬는 날이면 돌아 가면서 갈 수 있는데 주변에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가 있어서 장사가 잘 되고 화성시에서 들어오는 길 식당이 많지 않고 개점휴업인 경우도 있어 동네 입구에 차를 세우고 음식을 사먹는 여행객들도 종종있다.

중국집 마다 각자 미는 메뉴가 다른데 한곳은 수타면을 또다른 곳은 해물짬뽕을 다른 한 곳은 학생들이 많으니 짜장면을 다른 메뉴에 비해 싸게 판다.

그밖에 고깃집이나 우렁쌈밥, 메밀국수집이 조금 더 들어가면 있으나 잘 가지 않는다.

바로 옆에 염가로 반찬과 찌개 치킨을 팔던 가게가 있었으나 주인이 자주 바뀌고 지금은 실내포장마차 비슷한 것을 하는데 치킨을 자주 사 먹었으나  지금은 팔지 않아 가지 않게 되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있어 유행을 무시할 수 없어  메뉴를 자주 바꿔 영업을 하다 보면 식당의 정체성을 무시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한가지만 고집할 수도 없는 것 같다.

최근에 큰 길가 중국집 앞엔 자신들이 주로 파는 음식들을 모형으로 만들어 진열장에 내놓았다.



일본에 가면 다양한 음식모형과 함께 가격을 써 놓았는데 지나 가다가 어느 정도의 예측을 하고 들어 갈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문제는 가격이 자주 변할 경우 표시하기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유리창에  표시하는 것 보다는 덜 번거로울 것 같다.

자석의 특성을 이용한 것들도 있으니 편리한 방법을 찾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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