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 자두는 다른 과일에 비해 크기가 작고 본격적인 여름 과일인 복숭아가 나오기전 가게에 소량으로 판다.
오렌지 쥬스나 포도쥬스 또는 사과쥬스, 복숭아 쥬스 같은 건 착즙을 했을 때 어느 정도의 맛을 보장할 수 있지만 살구나 자두는 쉽지 않고 가끔 몇 몇 회사에서 농축액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파는 곳이 많지 않다.
결국 음료수로 나오는 것 보다는 생으로 나오는 것을 사서 먹게 되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 조금 벗어나면 자두와 복숭아를 키워 한시적으로 파는 과수원이 있는데 이곳의 경우 품종에 따라 시기를 맞추어 수확후 창고에서 선별 후 파는데 가끔 흠집이 있거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덤으로 주기도 하는데 더 맛있는 경우가 있다.
넓은 들과 일조량으로 포도나 배를 가꾸기도 하는 곳이 몇 있는데 자두라는 다소 마이너한 과일을 여러가지 기르고 이후 복숭아로 가을을 마무리하는데 경북의 영천이나 김천 같은 곳 못지 않게 좋은 것을 생산하는 것 같다.
올 여름도 이곳 과수원의 자두와 복숭아를 즐겨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