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식을 하면서 ...

lkjfdc 2024. 12. 1. 08:48

회식은 뭔가를 먹는 재미도 있지만 일하면서 나누지 못한 소통을 하기 위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사장이나 높은 사람 군대에서는 지휘관이 추진을 하지만 의미 없이 먹고 마시는 경우도 있고  최근 아니 20여년 전부터 회식은 유행이 지났는지 하지 않고 일터를 벗어나 집으로 빨리 가고 회식을 할 바에는 현금을 봉투에 넣어 주거나 문화상품권으로 주거나 통장으로 주는 경우도 있었다.

운영자 입장에서는 뭔가 소통하고 단합을 한다고 하지만 직원들은  회식자체가 스트레스고 일할 때도 통하지 않는 것들이 술한잔 먹고 음식을 나눈다고 통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회식 자리에 동참하여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성의를 보이지만 아랫사람들이 볼 땐 다 부담스러운 것이고 카드나 봉투만 전달하고 높은 사람들은 자리에 없어 주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회식이라도 자주 하는 곳은 자금의 흐름이 원할하고 경영의 흑자를 보고 있고 뭔가 잘 돌아가는 곳이니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는 감사해야 한다고 본다.

20여년전 힘들 때 였다.

당시 원장을 붙들고 나이가 든 경력자 선배들이 돈을 내고 자발적인 회식을 한적이 있었다.

원장은 매번 회식비를 냈지만 그 당시 학원상황을 하는 이들은 자신들에게 기회를 달라며 선배들을 따라 몇 푼씩 내놓고 힘들지만 잘 해보자고 자리를 만들었었다.

꼭 어려울 때가 아니더라도 원장과 한바탕 하고 그만둘 각오를 하면서 술을 사고 밤 늦도록 대화를 하고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며 이해를 구했던 적이 있었다.

살벌했던 학원가에서도  2~3년 일하면 서로 잘 알고 싸울 일도 서로 피하면서 도와주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언제 부터인지 너는 너고 나는 나가 지배적인 것 같고 사람들은 휴대폰과 더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고 자신의 일터에서는 소 닭 보듯하고 인사를 해야 인사를 받는 경우가 많고 어떨 때는 상대를 무시하거나 없는 사람처럼 보고 무례한 경우도 여러번 봐왔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곳이 일터지만 너무 답답하고 서로 잘 모르는 (개인 사생활을 다 알자는 것이 아님) 현실은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식같은 것이 없어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조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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