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땅값이 비싸서 넓은 운동장을 학교에서 유지하기 어렵다.
축구장은 네모이다 보니 그나마 학교의 운동장에 맞추어 사용하면 되겠지만 이것도 늘 연습을 하는 축구부 선수들은 전용구장이 있어야 하고 잔디도 깔려야 하고 관리도 해야 하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
결국 부모들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 하고 후원회 부터 동문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야구의 경우는 시내의 학교에서 전용구장을 만들려면 축구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소모되는 방망이와 공을 아무리 싸게 산다고 해도 수백개씩 구비하고 공식적인 경기를 하면 공값만 해도 몇 백만원이 들어갈 것이다.
그러다 보니 프로선수들이 자신의 모교에 수천만원씩 장비를 후원하고 장학금을 수여한다.
시내에 넓은 부지가 있어도 운동부가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보니 과거에도 서울을 벗어난 곳에 전용구장과 숙소를 만들어 선수들이 연습을 했었는데 외곽에 캠퍼스가 있는 대학들의 경우 아예 캠퍼스에 구장이나 시설을 만들었다.
안산에 에리카 캠퍼스가 있는 한양대의 경우 과거 행당동에서 구리로 이동하며 하던 연습을 안산에서 하는 것 같고 성균관대도 수원의 율전동에 구장이 있다.
이밖에도 연세대나 고려대 중앙대 동국대 단국대등도 야구장은 서울시내에 위치 하지 않고 경기도의 캠퍼스나 전용구장에 있고 단국대는 천안의 야구장을 쓴다.
얼마전 화성의 히어로즈 볼파크(현재 키움 히어로즈가 사용하던 구장)에서 한양대 야구부는 화성의 비봉고(창단된지 몇년 안됨)와 경기를 하였다.
관중석엔 학부모와 학교관계자(주로 고등학교 )들이 관람을 하고 한양대 야구부가 원정팀으로 먼저 공격을 하는 것 같았고 비봉고 학생들이 수비를 하는데 아무래도 성인들이 많고 경력이 많은 대학선수들이 수비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았다.
멀리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공을 받고 팀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면 대학팀이 한 수위라고 보는데 그래도 완봉승은 이루기 어려운 것이 야구경기라고 본다.
파울볼을 몇개 구했는데 프로야구경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른 것이고 경기를 주최하는 단체의 로고가 표시되어있다.
프로야구경기와는 다른 모습인 것 같고 화성의 구장은 프로야구단이 떠났지만 꾸준히 관리하고 경기를 하여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같고 교통편 또한 좋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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