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은 70~80년대 가요계의 화려한 면 보다는 누군가 만들어 놓고 떠나 버리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부를 수 없던 노래를 힛트를 쳤으며 양희은의 스타일로 불러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하고 사라질 수 있는 노래를 불러서 원작자를 더 빛나게 한 가수였고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발성이 좋고 성량이 좋아 여고시절 서강대학에서 주최하는 웅변대회에서 상을 타며 그때 상을 준 대학을 졸업후 바로 가지 못하고 여고동창들의 도움으로 쉬었다 입학하여 다니기는 하지만 현역가수로 활동을 하느라 졸업을 늦게 하고 주로 TV방송보다는 공연장이나 업소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한다.
남들은 유명가수니 화려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생계를 위한 방책이었고 때문에 무대에 설 때나 일상에 있을 때나 복장은 간단했고 이 모습을 따라하는 청년들도 많았다.
양희은이 불렀던 노래는 당시 군대를 가서 활동이 위축된 지인 김민기, 음반을 내고 활동을 했지만 환경이 열악했던 현실을 절감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한대수의 노래, 그리고 가요계에 드러난 활동보다는 자신만의 색으로 동생 조동익과 활동을 하던 조동진 그리고 자타공인 명창이었던 송창식의 곡 다음으로 한번 음반으로 나오긴 했지만 묻혀있던 가수들의 노래를 불러 다시 조명을 받는다.
양희은에게 노래를 준 김민기나 한대수, 송창식등은 분단과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고생한 가정에서 자랐고 아버지를 일찍 여위거나 이별을 했다.
양희은 또한 아버지는 북한이 고향인 퇴역군인이었며 일찍 고인이 된다.
또한 교회를 다닌 기독교인이일찍 부터 방송보다는 공연장에서 학교에서 인정을 받은 가수들이었으며 영미권의 팝을 하기도 했지만 자신들만의 자작곡을 발표했고 이 노래들은 주로 청년들이 좋아했고 본인들의 의도완 달리 금지되어 방송에 나오지 않았고 80년대 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때 하덕규의 곡을 부르기도 한다.
70년대에 발매된 음반들은 구하기도 어렵고 금지된 것이 많아 폐기된 경우가 많았는데 80년대 중후반 정리하여 만든 이 음반은 판이 두장으로 양희은의 노래를 가장 많이 수록한 음반이 아닐까? 생각한다.
원작자의 느낌과는 또 다른 이 음반의 곡들은 또다른 의미를 선사한다.
'음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환 Live 콘서트 비디오 (0) | 2021.12.29 |
---|---|
들국화 2집과 크리스마스 (0) | 2021.12.25 |
천둥번개 LP (0) | 2021.12.14 |
BlackHole 데뷔 음반 (0) | 2021.12.06 |
카펜터즈의 슈퍼스타(Superstar) (0) | 2021.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