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이란 가수를 알것이다.
'떠나지마!'라는 노래를 힛트했었다.
그러나 혼자 노래를 하기전 '주사위'란 밴드를 했고 주사위를 하기전 스쿨밴드 블랙세인트에서 활동을 했었다.
듣기론 가수 '박상민' 도 주사위에서 활동을 했었다고 한다.
나이는 박상민이 더 들어보이지만 전원석이 1기수 선배라고 한다.
주사위는 84년 당시 제1회 문화공보부 장관배 보컬,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대상, 은상, 동상을 수상한 팀이 모여 만들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는 분이 알려준 사실인데 당시 대학교에서 한다고 하는 연주자들이 모여서 팀을 만들었으니 대단한 것 같다.
대상은 경희대의 탈무드라는 팀이 '안돼'라는 노래로 상을 받았고 이 팀의 건반(이승호), 기타(이백호)가 은상은 뮤즈에로스라는 대학연합팀이 '소나기 내리는 날'로 받았으며 베이스(김비오), 드럼(김현제)가 동상은 명지대 숭실대의 연합팀 블랙세인트가 '그 피리소리'로 받았는데 이 팀의 가수 전원석(전원석도 원래는 기타를 쳤다고 하며 당시 베이스기타를 친 사람은 훗날 현이와 신데렐라의 김병덕)과 기타(변주민)이 합쳐져 만든 것이 '주사위'였다고 한다.
그후 팀이 해체되고 전원석은 혼자 음반을 내는데 이때 힛트한것이 '떠나지마!'이다.
주사위1집은 자신들이 상을 받았던 '안돼!' '소나기 내리던 날' 등의 노래를 다시 불렀다.
특이한 점은 박범신이라는 당대 베스트셀러 작가에게 노랫말을 받아 만든 곡이 있었는데 바로 '불꽃놀이'로 기억하기론 여성잡지에 연재된 유명한 소설이고 '물의 나라' '불의 나라'등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 지며 당대 최고 실력의 밴드 '사랑과 평화'는 박범신이 작사한 '불의 나라'를 연주했었다.
주사위가 실력있는 밴드는 맞을지 모르나 지명도가 낮았는데 소설가의 글을 노래로 만들어 발표했다는 건 주목할 만한 일이다.
처음 연주에 하늘로 오르는 불꽃을 표현한 것이 이색적이다.
주사위는 다시 김비오가 주축이 되어 재결성되어 빨간주사위가 되며 이때 박상민(보컬), 고 박원조(후에 블랙홀에서 기타를 침), 서영진(후에 부활의 건반), 김동호( 드럼)으로 활동하지만 해체된다.
박상민은 시나위의 신대철이 만든 '자유'라는 밴드가 불렀던 '멀어져간 사람아!'를 다시 불러 가요계에 이름을 날린다.
84년 문화공보부장관이 주최한 가요제는 당시 공안정국의 분위기를 감추고 국풍81처럼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한 행사였지만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 만큼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학교를 대표한 밴드들이 이름을 알린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대상을 받은 탈무드의 가수 이병욱은 솔로로 잠시 활동을 했었다.
당시 금상을 받은 홍익대의 블랙테트라의 가수 송재호는 솔로로 데뷔하여 이름을 알리는데 그의 대표 노래가 '늦지 않았음을'이다.
그리고 항공대의 활주로 건국대의 옥슨 동국대의 백상이라는 스쿨밴드가 나와 본선에 등장했었고 백상의 구성원 중에는 훗날 다섯손가락에서 베이스를 친 박문일과 드럼의 박철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