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면 일부 시골학교의 교육이 성공한 듯 신문에 난다.
그러나 내부 상황을 보면 입학이 어려운 사립학교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골출신들 (농사를 짓거나 짓지 않더라도 농어촌에 거주하는 영세한 가정출신)이 가기는 한다.
입학할 때 부터 기숙사와 독서실에 입소 대입재수학원처럼 관리하고 학교관계자 공격적으로 설명회를 한다.
여기에는 복잡미묘한 지역사회의 분위기도 있고 학교가 문을 닫을 만큼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특정학교는 학생이 없어 학생모집을 하러 학교 뿐 아니라 학원까지 가서 설명회를 한다. 전문계고나 특성화고에 학생을 빼앗기면 안되기에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이곳의 교직원들도 생존을 해야하고 공부잘하고 성실한 학생이 있어야 학교가 유지되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서울이나 대도시 20대 도시는 70년대 중 후반 늦게는 80년대 부터 평준화가 되었으나 나머지 도시나 시골은 이 도시로 빠져나가지 못한 학생들 치닥거리하고 도시에서 밀려난 학생들 지도(말은 그렇지만 교사들은 학생들과 악전고투 했다고 보는게 옳다.)하고 서로 상처 받았던 곳이다.
이 마저도 90년대 지나 2000년도가 시작되고 이농인구가 급증하며 2010년이 되면서 생존이 어려워진 시골고등학교는 기숙학원식 경영을 하며 일부 중소도시에서도 이렇게 하여 탄생한 입시명문고가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모든 학생들이 대학을 갈 필요는 없지만 20대에 갈 수 있는 곳이 군대외에 어디 있는지 자신있게 말해볼 어른들 어디 있는가?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내 생각은 이렇다. 적어도 중학생 정도 나이에 여러 직업군의 전문가들이 학교에 들어와 진로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달했으면 좋겠고 어른들 부터 솔직했으면 좋겠다.
자신들 아이들은 산업현장에서 일 하는 걸 반대하면서 대학 많다고 말하지 마라!
그리고 특히 지역의 어른들 근처의 대학을 무시하고 일명 '먹구 대학생이니' '개나 소나 대학생' 이니 '지잡대'니 '내 자식은 저기 안 보내니 '그런 말 하지 말고 노동현실을 정상적으로 하고 (8시간 노동에 점심한시간 오침한시간: 이건 북한에서도 예전 부터 한다. 이런 이야기 하면 종북이란 소리 들을까? 조심) 공장에 갈 자질이 될 수 있도록 뭘 지도하고 보냈으면 한다.
사농공상이 뿌리박힌 동양3국 특히 우리나라에서 행복과 만족의 기준을 지배하던 계층인 사대부에서 찾지 말고 이젠 다양한 시각 넓은 시각으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
이젠 술좀 줄이고 밤에 경기가 나빠서 가게 문을 닫는게 아니고 술손님과 아가씨를 찾는 분위기가 줄어야 하며 집에 환장들 해서 대출받아 집사고 그 돈 갚느라 뼈빠지게 평생 일하는 분위기 좀 바꿔보자!
그리고 학교는 우수한 선생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이해하고 공부 공부 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현실이 있음을 알려야 하며 특히 기초학력이 미달되고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는 학생들에게 교사들이 밀착되어 신경 좀 쓰자!
그리고 방황하는 학생들! 예전에는 못배운 분들이 많아서 돈 생기면 학교를 못간 한 때문에 학생 흉내를 내느라 교복을 사입고 학생 흉내를 냈다.
그러나 이젠 학생이라는게 얼마나 싫으면 연예인이나 20대 아가씨처럼 꾸미고 다니는데 정신들 챙기고 배우고 익히고 자신을 지도하는 어른들을 믿어라! 그래도 학생 편들어 주고 도움 주는 곳은 학교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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