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서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한 책이다.
이러한 자료는 육군본부나 국방부에서 만들어 말단 단위부대에 먼저 배포하면 좋겠지만 신기수라는 작가분이 정리하여 출판을 했다.
6.25참전용사셨던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말을 서두에 남기고 우리육군의 부대마크를 순서대로 나열하여 그 의미와 간단한 역사 그리고 잘못 알려진 사실을 지적하며 그동안 창설되었다 사라진 단위부대의 마크를 대부분 소개했다.
육군지나 육군역사에 조금씩 소개되었던 내용도 있고 인터넷을 찾으면 알 수 있지만 약간 빳빳한 종이에 칼라로 나온 부대마크들은 멋지고 잘 정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내용을 과거 Defence Korea에 시리즈로 소개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고 있는데 당시엔 위험스러운 부분도 있어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철제뺏지를 구하여 일일이 설명하고 결국은 액자로 만들어 육군본부에도 보내보고 당시 향토사단장, 동원사단장 들에게 시중에 없는 것을 제작해 보낸적도 있었지만 답이 온 건 김장수 참모총장과 한 곳의 사단밖에 없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군장점에서 이런 뺏지류를 모아 액자로 제작을 했었고 유행을 타는가? 싶었지만 생각처럼 활발하지 않았고 더 세월이 지나 정복의 포제마크는 사라졌고(직업군인들의 소속이 바뀔 때 마다 부착을 하면 옷에 자국이 남) 작은 뺏지를 대신 달게 되었다.
인터넷만 열면 정리된 내용이 많지만 이렇게 멋지게 책으로 나온다는 건 작가의 노력이 대단한 것이고 이런류의 책은 영구보존할 만한 자료라고 보며 책의 지질과 인쇄상태 또한 한마디로 '끝내'준다.
시간이 지나면 구하기 힘들 것이라 보며 절판 되기전 한 권씩 마련 해두면 좋을 것 같다.
군인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자료라고 보며 이렇게 멋진 책을 만들어 출판해주신 신기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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