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한 소리와 함께 실제 현장에서 공연을 해도 방송과 큰 차이가 없을 거란 확신을 한 실력있는 가수라 생각했다.
실력있는 가수라니? 그럼 방송에 나오는 가수가 실력 없이 가능하냐? 라는 질문을 하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의 방송시스템은 가수나 연주자가 자신의 실력과 감성을 보여주는데는 한계가 있고 음악 스타일 마다 추구하는게 다양하기에 뭐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기준을 정한다는 건 쉽지 않지만 보통 노래와 연주가 동시에 사람들에 의해 이루워 져야 하는데 방송에선 화면과 음향을 잘 꾸미기 위해 실제 노래나 연주없이 진짜 Show만 하다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다 보니 자기의 노래를 음반의 내용만큼 재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듣는 이들도 실제 노래와 연주를 들어본적이 없다 보니 TV의 이미지로 평가를 했었다.
80년대 TV를 통하지 않고 공연장과 음반으로 승부한 가수들이 바로 밴드출신들과 통기타 출신 가수들인데 이들은 복잡하고 절차가 복잡한 방송에 나와서 유명해지는 것을 떠나 자신들의 노래를 실제로 하고 반응하는 이들을 만나고 싶어했고 팬들도 그것을 원하는 이들이 있어 Live콘서트라는게 유행을 한다.
이주엽은 바로 방송출연보다는 공연과 음반판매를 위주로 활동을 하던 가수로 '사랑과 평화' 같은 여러 밴드에서 노래를 했는데 이런 가수들은 10대 청소년들 보다는 주로 20대 이후 성인들이 좋아했던 것 같다.
음반의 노래를 만들어 놓고도 실제 공연장에서 부르거나 연주가 안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밴드가 중심이 되고 이들과 함께 했던 이들은 당시의 시스템에서 활동을 했었다.
이주엽의 노래를 만들고 편곡한 이들은 다섯손가락 출신의 하광훈 , 박강영(박강성이 아님 박강성은 장난감 병정으로 유명한 가수), 그리고 빛과 소금, 옥슨과 우리(We)에서 활동한 김정욱,그리고 유명했던 '유영선, 그리고 '고 김창남' 이 있고 '고 신해철'과 활동했던 '원 경'등 지금도 현역 연주자 작곡가 편곡자로 뛰는 이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희극인으로 유명했던 ' 장고웅'이 등장하는데 이 음반말고 다른 음반에도 자주 등장한다.
유명해지고 인기인이 되기전에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무대에 섰던 이들이 만든 음반이기에 실제 노래와 연주가 가능할 수 있게 결과를 내놓았다.
지금 우리나라 가요계는 팔리는 것 보여지는 것 유행하는 것만을 추구해선 안된다.
가수, 연주자 , 작곡가, 작사 그리고 현장의 스텝과 관련된 이들이 반짝하는게 하닌 오래도록 활동하고 큰 부담없이 공연을 보고 이들의 창작물을 구매할 수 있어야 오래오래 이어가고 계속적인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
꼭 화면에 나오고 유명하고 유행해야만 모이는 게 아닌 다양한 공연장과 화면 라디오 음반에서 이들의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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