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여행스케치2집

lkjfdc 2021. 5. 13. 07:27











여행스케치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노래모임이다.

이들이 결성된 것은 80년대 후반 명지대학교에서 개최된 '백마가요제' 였는데 이 가요제는 교내의 학생만 참여하는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참여를 하여 규모를 키웠다.

백마는 명지대의 상징동물로 이 학교엔 '화이트 호스' 라는 밴드가 있었으며 이 밴드에서 노래를 한 사람이 가수 ' 이문세'다.

말과는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충남대에도 유명한 ' 백마들' 이란 밴드가 있다.

아무튼 입상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노래를 1집에 담는데 당시 유명했던 노래가 ' 별이 진다네!'였고 이 노래를 부른 남준봉이 자신의 대학선배인 '조병석'과 함께 주축이 되어 지금까지 여행스케치를 이끌고 있다.

초기의 구성원과 2~3,4집의 구성원들은 조금 다른데 구성원들이 군대를 가고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면서 바뀌며 특히 서울예전(지금의 서울예대)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가수들도 참여를 한다.

크고 화려한 무대를 위주로 활동하기 보다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공연장소까지 가서 있다가 '짠'하고 나타나던 이들은 연예인의 느낌이 아닌 명랑한 청년들이었다.

그리고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여서 여행을 가고 우의를 다지며 고생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들도 30대가 되고 40이 지나 50이 넘는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청춘의 모습을 갖고 있다.

관객의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꽉찬 무대를 선보이고 구성원들의 실력을 뽑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은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이 했지만 실제 공연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연주를 했고 화음을 넣었는데 함께 하는 노래는 더 멋있고 좋았던 것 같다.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어.' 는 여행스케치와 인연이 있는 '예 민'의 곡이며 이들의 느낌을 잘 전달한 것 같다.

'음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정희 3집  (0) 2021.07.02
송창식 '그대 있음에'  (0) 2021.06.20
동물원 2집  (0) 2021.04.25
동물원 1집  (0) 2021.04.24
김광석을 보다!  (0)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