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초코파이의 변신?

lkjfdc 2021. 3. 22. 07:03

초코파이는 오리온이 최초로 만든 과자로 만인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좋아한다.

롯데도 만들어 팔지만 원조는 오리온으로 포장과 크기는 계속 바뀐 것으로 안다.

오리온은 '오징어 땅콩' 같은 것도 있었고 롯데나 해태보다는 제품의 종류에서는 약간 밀리지만 주로 봉지가 큰 과자 보다는 작고 밀도가 큰 것을 만들었던 것 같다.

잘라서 먹던 고소미 크레카, 80년대 초반에 나온 다이제 스티브 도 있고 요즘은 '오레오' 같은 것도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초코파이었다.

사실 초콜렛의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그렇게 불렀고 겨울산을 갈 때나 소풍을 갈 때 휴대를 했고 군대생활 할 때 교회를 가면 주었다? 또는 절에 가면 주었다? 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초코파이 하나에 신자가 되는 것 보다는 욕설 안하고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맛있는 걸 주니 갔다고 보면 된다.


초코파이가 맛있고 다 좋지만 잘 부서지고 여름엔 녹기도 해서 가방에 보관을 하기 보다는 주자 마자 바로 뱃속에 보관을 했던 나는 정작 다른 이들이 먹을 때 구경을 했었다.

또한 군 P.X에 가면 부담없는 가격에 먹던 것이라 어쩌다 P.X를 갔을 때 사먹으려 하면 품절이 되어 관리병에게 아쉬운 소리를 했었던 적도 있었다.

'저기 보이는 상자 저건 뭐요? ' 했지만 '저건 전시용이고 갖고 있는 건 다 팔렸다며' 융통성은 조금도 없던 군 P.X를 욕하며 부대로 돌아오는 길 동네잡화점에서 비싼 돈을 지불하고 초코파이와 사이다를( 우유와 보완재였지만 매일 먹던 우유는 그만 두고)사먹었었다.

최소한 대대급정도의 부대에 가야 있던 P.X가 말단에는 없다보니 당시 병력들은 외출을 나갔을 때 민간인이 사먹던 가격으로 과자를 샀고 편지가 오는 것 만큼 과자박스를 기다렸던 것 같다.

얼마전 슈퍼엘 갔더니 초코파이 말고 '바나나 파이' '딸기 파이' 같은 것이 있었다. 이왕 하는거 '? ' ? 아니면 ? ? ? 파이도 만들어서 팔면 안될까?

뭐? 당신이 하면 안되냐고? 글쎄요... 그거 할 줄 알면 이러고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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