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길가의 고양이를 보면서
lkjfdc
2019. 10. 28. 16:53
개인적으로 고양이나 개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기를 자신도 없고 어린시절 동물을 기른 결과가 좋지 않았고 죽거나 다치면 그게 마음 아팠고 그걸 감당하는 게 솔직히 싫었다.
또한 큰 개가 길에 나와 있거나 끈에 이끌려 다니는 걸 보면 피해 다니는데 어릴적 세퍼트에 놀란 적이 있기도 하고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
고양이의 경우도 옆집에서 얻어와 기른적이 있으나 주인을 따르지 않고 장소에 대한 애착이 강한 동물인 것 같아 오래가지 않았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셋방을 오랜세월 전전했고 다세대 주택이나 공동주택에 살기 때문에 주변에게 피해를 주기에 40여년 동안 전혀 기르지 않았다.
어제는 출근길 동네 지구대 구석의 자리에 고양이가 경찰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고 두마리가 서로 몸을 맞대고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의지하고 있는것 같고 싸늘한 온도에 체온을 나누는 것 같아 더 좋아 보였다.
우리 사회도 서로 기대고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