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휴가는 없었지만
lkjfdc
2019. 8. 27. 08:56
일요일엔 아는 분이 입원을 하셔서 서울에 다녀 왔다.
놀기 위해 뭔가 구경을 하기 위해 가는 경우도 있지만 서울이나 그 인근에 사는 경우 대소사가 생기면 가는 경우가 있다.
거리상 가까워도 시간이 걸리며 오히려 춘천이나 천안 혹은 충북의 북부지방 또는 고속도로가 있는 경우 버스를 타고 다녀가면 내가 사는 안산 보다 더 빨리 다녀 올 수 있다.
아무튼 가끔씩 가는 서울 나들이는 혼자일 때는 잠깐인 것 같지만 가족들과 다녀오니 여행같다.
여름이 다가고 아이들이 개학을 했다.
이번 여름에는 휴가도 없었고 특히 어딜 긴 시간 내서 여행을 다녀 올수 없었다.
특히 아내는 병원일 때문에 월화수목금금금 이런식으로 쉬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 더 힘들었고 난 나대로 아침에 나가면 새벽에 들어오다 보니 가족들이 한번에 모일 시간이 많지 않았었다.
뭐 우리집만 그러지 않을 것이고 다들 처한 상황이 있어 그 흔한 휴가나 외식 한번 못하고 지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래도 오후에 잠깐 차를 타고 서울을 다녀오며 시내구경도 하고 3~5년전 갔던 돈가스집에 들려 외식도 했으니 이번 휴가?는 이런 저런 일로 분산하여 보냈다.
누군가는 큰 마음을 먹어야 가는 여행을 이렇게 라도 다녀왔으니 좋고 꼭 멀리가지 않았지만 작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