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화가 발달한 이유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현재 만화의 천국인 일본도 현대판 분서갱유가 있었다고 한다.
가뜩이나 척박한 문화의 토양을 더 척박하게 만든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아닌 소위 글 좀 쓰고 아는게 많은 식자들이 있었고 일본도 마찬가지 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을 사라지게 하고 후배들과 함께 고생한 '데츠카 오사무'에 의해 다양한 주제의 만화가 만들어지고 지금에 이르렀다.
공상과학 뿐 아니라 스포츠 순정 역사등 다양한 주제가 있고 이들 만화는 패전한 일본을 다시 일으킨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 입시지옥과 명문대로 가는 경쟁이 치열한 일본에서 의사라는 직업을 택할 수 있었던 데츠카 오사무 그러나 그는 만화가가 되어 월트 디즈니에 버금가는 아니 넘어서는 영향력을 발휘했다.
어릴적 봤던 밀림의 왕자 레오, 우주소년 아톰, 리본의 기사등 수많은 작품과 케릭터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우리의 정서완 조금 다르겠지만 30년대에 오사무 데츠카의 부모는 영화카메라를 구입하고 다양한 독서와 수집 곤충채집과 같은 체험적 기회를 가지고 있던 그는 현대 일본만화의 다양성과 함께 일본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천재라고 볼 수 있다.
부모의 자연스런 교육이 한줄로 세운 지식인을 만든 것이 아닌 창의력 있는 인재를 만든 것이다.
데츠카 오사무 자체도 제자나 후배를 이용하고 버리는 작가가 아닌 진실로 가르치는 그의 열정으로 코묻은 아이들의 돈만 뜯어 간다는 만화가의 인식자체를 바꾼 경우이고 만화자체도 자체지만 내용을 담보한 작품은 국민 다수에게 영향을 준 스승이라 생각한다.
일본이나 우리나라 공히 내용이 조악하고 불량한 만화가 있긴하다. 그건 문학작품에도 많이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70년대 문고판으로 전집으로 쏟아져 나온 고상한 문학작품이나 번역본은 구할 수 있으나 우리 만화의 흔적들은 찾아 보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도 만화와 관련된 과가 많이 생기고 다양한 주제의 만화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파급력은 아직 작으며 미려하고 개성있는 만화의 창조는 이루워 졌으나 내용을 담보할 작가가 부족하고 하드웨어에 담을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문사철등 인문학이 침체되었다고 한다. 그 원인엔 물량화된 세상도 문제지만 늘 신선처럼 딴 세상 이야기를 하는 현학적 지식인들의 고집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동반자가 많아야 자신의 영향력이 커지고 더 오래간다는 것이 진리라 생각한다.
국가대표급 선수 몇명만 있고 나머지는 구경만하는 분위기 보다는 쉽게 다가서고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가 더더욱 발달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