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탈춤에 관한 책

lkjfdc 2018. 11. 15. 10:46

 

 

 

 

 

 

 

 

 

 

 

아이들과 병원을 비염 때문에 한달 가량 다녔다.

 

다른 곳도 그렇지만 이병원의 책꽂이엔 기다리는 동안 책을 볼 수 있겠끔 약 300여권의 책이 있었다.

 

눈에 들어오는 것 중 어린이들에게 탈춤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기 위한 책이 있어 갈때 마다 보게 되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어른들이 봐도 될 만큼 설명이 잘되어 있었고 특히 봉산탈춤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었으며 그 사진들 중에는 학교시절 춤을 가르쳐 주신 김선봉선생님... 아니 김선봉 할머니라고 할 만큼 친근하셨던 분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어 옛날을 생각하게 했다.

 

책에 실린 사진을 보고 또한 과거 법고놀이가 있는 봉산탈춤의 과장을 해보고 싶다던 한 선배의 기억이 생각나기도 했다.

 

 

작자 송인현님은 서울예대 (서울예전)출신으로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 가는데 작중에 나오는 인간문화재 할머니는 윤옥선생님이시고 실제 서울예대에서 탈춤을 추었으며 탈춤과 오광대 산대놀이 들놀이의 공통점과 다른 점을 알기 쉽게 표현했고 남녀가 유별한 타지역 탈춤에 비하여 비교적 이른 시기 여성도 직접 배역을 받아 참여하는 봉산탈춤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탈춤에 관련하여 대본집도 있고 화보나 책자가 여렀있기도 한데 내용을 알기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만든 책이라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