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교통방송을 들으며
lkjfdc
2018. 6. 19. 07:11
TV는 가끔씩 뉴스나 스포츠 중계 아니면 콘서트 7080정도를 보고 대부분은 라디오를 듣는다.
라디오도 어쩌다 운전을 하다가 듣게 된 서울교통방송을 듣고 가끔씩 응모도 하고 청취자 참여라고 해서 목소리가 여러번 방송을 탄적도 있다.
10여분 대화를 하면 어색하기도 하지만 재미있다.
개그맨 장 용씨와 군대이야기를 할 땐 침을 튀기면서 했었는데 이 분 군대 구석 구석 모르는 곳이 없고 그와 관련 책을 내기도 했으며 가수 배기성씨와 연결되었을 때 고 신해철씨의 '그대에게'를 목청껏 불러 재미있던 시간도 있었고 응원메시지도 나눴었다.
그리고 운전병으로 복무한 배칠수씨가 가끔씩 이야기하는 데 메시지를 보내면 거의 80% 소개를 해줘 웃기도 했었다.
이런 것들이 아이들과 차를 타고 갈 때 자신들 이야기가 나오거나 하면 신기해 하고 기분이 좋았다.
전화통화지만 출연료도 받고 사은품도 받고 공연티켓도 받아 문화생활도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건 밤이고 낮이고 듣다보면 TV완 다른 매력이 있고 다양한 방송내용을 듣게 되고 심야엔 올드팝도 듣고 아침엔 시사적인 것 그리고 점심엔 9595쇼를 오후엔 유쾌한 만남을 듣는데 거의 생방송이라 그 때 그 때 의견을 전할 수 있다.
재미도 재미지만 세상 돌아가는 걸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볼 거리 먹을 거리 구경거리 많은 세상 하지만 여전히 들을 거리가 많은 라디오는 나의 일상의 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