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이야기

지금은 보기 어려운 대나무자

lkjfdc 2018. 5. 30. 18:19

 

 

 

 

 

 

 

 

 

 

 

 

과거엔 흔했던 문구였으나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렵다.

 

아마 스텐레스나 프라스틱자에 밀려 사라진 듯하다.

 

사실 정밀도도 떨어지고 대나무의 특성상 휘어지기도 하고 긴길이의 자는 마디가 있어 만들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목공이나 옷을 만들 때는 쓰기 좋고 이름을 표기하기도 좋고 어릴 때 칼싸움을 하거나 무언가 꺼낼 때 많이 사용했었다.

 

 

최신식을 좋아하고 유행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속도가 빠른 건 좋은데 바로 전 세대의 물건들이 바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문구점이나 잡화점에서 느낀 건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며 지금은 우리가 쓰지 않는 것들이 사용되고 한편에선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느낌을 받았다.

 

북한도 그런 점이 있다고 한다. 50년대의 모습과 2000년대의 모습이 공존을 한다고 한다. 물론 여기엔 군사적인 것에 치중한 그들의 생존방식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한물간 물건들이 뒤쳐지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사람들에 대한 대우마져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과거 처럼 노인이라고 뒷짐지고 대우받는 시대가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노인의 지혜와 경험이 존경을 받고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이 존중을 받아 세대간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해의 폭이 넓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