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싼 과일도 있지만...

lkjfdc 2025. 2. 25. 17:36

귤이 끝물인지 비싸고 그전 같으면 비싸서 구경만 하던 포도를 사서 맛 보았다.

외국산 포도 보다도 더 싸게 팔리는 경우도 있고 일반 포도의 재배를 그만 두고 샤인머스켓을 재배한 이들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다.

요즘엔  귤 종류도 가격이 다양해져 외국산 오렌지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데 그러다 보니  새로운 품종의 귤들이 계속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팔리지 않아 상하는 과일들이 가게에 구석에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좀 그랬다.

포도나 귤종류는 냉장기술이 발달해도  사과나 배같은 과일과 달리 오래 보관하는데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생산이 수요보다 많을 경우 싼 값에 내놓아야 하는데 농가입장에서는 판로를 조절하는 것도 어렵고 해오던 작물을 바꾸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인삼이나 담배처럼 공사에서 매입을 하고 판로와 가공 유통을  보장하며  깊히 개입을 할 수도 없는 작물이고  농협의 운영능력을 동원해도 농민들이나 소비자를 둘 다 만족시키는 것 또한 어렵지 않은가 생각한다.

아무튼 철이 한참 지난 과일을 사서 먹을 수 있어 감사하고 이것을 재배한 이들에게 그 댓가가 제대로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