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용인장에서 살 수 있는 것
lkjfdc
2021. 6. 20. 16:35
사통팔달 교통이 좋았던 용인은 김량장이라는 이름이 있듯 상인들이 모였고 아래의 안성 또한 삼남의 물화가 모이는 곳이고 서쪽의 수원이나 북서쪽의 성남 모란장은 정기시장으로 가장 큰 것으로 안다.
동쪽의 이천 또한 교통의 요지이며 과거 수원에서 진천의 광혜원까지 교통이 좋을때는 진천까지 장을 볼러 가거나 반대로 장에 다녀가는 경우도 있었고 그 사이의 양지, 백암 , 죽산도 나름 교통이 좋아 장꾼들의 거래처였다.
상설시장이야 일반가게를 들리듯 방문하면 되지만 이동상인의 물건을 사는 건 정기시장에서 가능한데 용인시장의 5일장에서 (5일과 10일에 선다) 살 수 있는 것 중 특이한 것이 있는데 그날 튀겨 그날 포장하여 파는 고추부각과 다시마 부각등이 있다.
집에서 만들기도 어렵고 잘못 말리다 망칠 수 있는 식재료다 보니 시도하기 어렵다.
고추말고 요즘엔 명태껍질도 튀겨내고 미역도 튀겨내는데 김부각 같은 건 특이하다.
5일장이 오는 날 사서 도시락 반찬으로 쓰기도 하는데 먹을 만하다.
가능하면 가을쯤 볕에 말려 만들고 싶지만 쉬운일이 아니다 보니 아쉽지만 5일장에서 해결하고자 한다.
물론 일반슈퍼나 가게에도 팔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것 같다.
맛있는 부각을 만들어 파는 분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