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늘의 무지개

lkjfdc 2021. 5. 4. 07:29



일요일! 시골에 다녀왔다.

연휴라 사람들이 많은지 길엔 차들이 가득찼었다.

시간이 너무 걸려 아산만 방조제 인근에서 시간을 보내며 늦은 점심을 먹었다.

바다와 강을 구분할 수 없는 넓은 수면위에 비가 내리고 약한 파도가 보였다.

천안을 지나 진천 백곡으로 가는 고개(엽돈재) 위 푸른 기운이 짙어지고 날은 개고 길의 차들도 확 줄었다.

평상시면 2시간 정도 걸려 갔던 길 3시간 50분 정도 걸렸고 처가에 들려 일을 보고 저녁을 먹을 즈음

봄 같지 않게 빗줄기가 굶어지고 하늘이 깜깜하더니 미리 밤이 되는가 싶더니 다시 해가 반짝했다.

혹시 무지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을 하자 마자 북동쪽 하늘엔 약하지만 고운 무지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 5분 정도의 시간 다시 어두워지자 무지개는 서서히 사라졌다.


강원도 일부지역엔 눈이 내려 시작 하는 5월을 놀라게 했고 들에는 진달래가 진지 오래... 철쭉이 이곳 저곳에 피어 봄의 중심에 서있다. 더 지나면 장미가 피는 날이 올것이다.


이렇게 봄은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