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휴의 느낌

lkjfdc 2021. 2. 12. 14:35



설이나 추석 일년에 2번 있는 이 시기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많은 이들이 쉬기도 하지만 어떤이들은 평일보다 더 근무를 많이 하기도 하고 여전히 주부들은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고 내려오는 이들을 맞이하는 이들도 내려가는 이들도 준비하고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어떤 이들은 가볍게 생각하는 것들이 어떤이들에겐 더 힘들게 느껴질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 명절이 의미있고 떨어진 가족들을 만나 얼굴을 보고 정을 나누는 것이라 좋을 수 있지만 각종 음식 장만이나 선물 그리고 용돈준비로 인해 다가오는 부담은 이제 좀 규모를 줄이고 변화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농사를 짓고 살던 시기 마을 단위로 살고 쉴 때 같이 쉬고 일할 때 같이 일하던 사회가 아닌 각자 처한 입장과 직업의 형태가 다른 지금 각자 생각하는 명절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당연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고 그냥 쉬는날이 더 긴 한주가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는 일을 할 수 없어 급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비상근무체제로 고향방문이나 제사 모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동을 제한하고 영업도 제한되어 힘든 이들과 일년 넘게 방역과 비상근무로 애쓰는 이들에게 이런 연휴는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들을 꼭 하지 않아도 되며 모여서 음식을 나누고 누구는 마시고 누구는 준비하느라 허리가 휘는 제로(Zero)섬 게임이 되지 말고 같이 나눌 수 있는 퍼지티브(positive) 섬 게임이 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한다.


누구에게는 휴일이고 여유있는 기간이지만 누구에겐 더 바쁘고 힘든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