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김성근 감독에 대한 비난

lkjfdc 2017. 5. 15. 13:03

 

 

 

 

 

 

 

 

 

 

 

 

 

 

 

 

 

 

김성근 감독은 호불호가 강한 야구감독이다.

 

우리나라의 야구역사에서 그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개인적인 성격까지 알수 없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를 이끌고 가는 스타일은 권위적인 것 같고 자신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전력하고 야구장을 찾는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건 어느 감독도 그렇지만 김성근 감독은 더 적극적이고 어느 경기든 포기가 없다.

 

어찌보면 승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개인보다 집단을 중시하는게 운동경기에서는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어 선수 개인을 믿고 자발적으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팀도 있고 그런 감독들도 있다.

 

만년 꼴찌였던 한화야구단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대전과 충청권을 넘어 전국적인 인기구단으로 만든데 있어 김성근 감독의 역할은 지대하다.

 

 

그러나 자율성을 강조하는 프로선수들에게 경기에 패배할 경우 특타라고 하는 야간훈련과 다른 팀보다 고액의 연봉선수들을 영입한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못내고 2군선수나 육성선수를 키우지 못하고 경력선수나 자신이 믿는 선수만 써서 결과가 안좋은 것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또한 지배적이며 나또한 그점에서는 많은 것이 아쉽다.

 

 

그러나 그를 비난할 때 해서는 안되는 선이 있다고 본다.

 

그의 운영방법이 마음에 안들수도 있고 시대에 맞지 않는 방향을 수도 있고 그의 충고나 관점은 좋지만 그의 실제 경기운영이 그렇지 않아 욕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출신이고 우리말이 약간 어눌하고 그가 배워 전파한 야구가 일본식이니 뭐니 해서 (야구 자체가 일본의 영향력이 강한게 김성근 감독만의 책임은 아니고 다른 스포츠도 영향력이 크다.)

 

그에게 일본인이니 쪽바리니 '세이콘(성근의 일본식 발음)이니 그의 아들(김정준 님을 새끼콘이라 비하)까지 욕하는 행위는 심하다고 생각한다. 툭하면 가족들과 일본가라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이 욕을 할 수 있고 비난을 할 수 있지만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 있다고 본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철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는 자신이 살았던 일본을 떠나 우리나라에 와서 줄곧 야구만 했고 야구만 생각한 전문가이며 우리나라의 스포츠계의 어른이며 그가 지도한 선수 또한 적지 않다.

 

노령의 감독이 열정적으로 자신감을 심어주고 아직도 현역에 남아 활동하는 모습은 멋진 모습이라 생각하며 그가 있어 우리나라 야구계나 스포츠문화는 더욱더 관심받을 것이며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