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월남에서 보내주신 오빠의 편지 LP

lkjfdc 2020. 3. 6. 17:02

 

 

 

 

 

 

 

 

 

 

 

 

 

 

나온지 50년이 훌쩍 넘은 LP로 여러사람이 부른 노래가 있다.

 

당시 최정자, 은방울자매, 정시스터즈 , 소녀였던 하춘화등이 부른 노래가 들어있고 제목은 '월남에서 보내주신 오빠의 편지'로 당시 한창 전쟁이 진행중이었고 특히 북한의 도발로 군의 개월 수가 늘면서 국내 근무가 힘들어진 병력들이 월남에 자원해서 가는일이 있었고 전쟁은 치열해졌고 미군 또한 전쟁에서 발을 빼기 시작한다.

 

 

반전 여론이 강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월남특수로 인해 이익을 본 사람들이 있었고 이때 이익을 본 건설사나 기업은 그 이후 중동특수를 누린다.

 

60년대와 70년대는 경제규모 부터 살림살이가 차이가 났고 당시 LP라는 것은 소수의 전유물이었고 그마저도 석유파동이 나면서 재고품을 다시 녹여 생산을 해냈다.

 

극장식 쇼가 유행했는데 배우 고 박노식은 마도로스 박이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해 흥행을 했다.

 

이 음반에도 마도로스니 등대수니 인천항이니 해서 바다 느낌이 나는데 소녀가수인 하춘화는 '눈물의 일기'라는 슬픈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월남전과 마도로스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소재를 바탕으로 노래를 담아 판을 만들었는데 당시 사회를 엿볼 수 있다.

 

자켙은 많이 낡았으나 음반의 음질은 들을만 하다.

 

지금 다시 부활한 LP도 시대를 반영하는 증거가 되었으면 한다.